안녕하세요 탕슌입니다.
모두들 불금 잘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전주 송천동에 있는 역전할머니맥주를 방문했습니다. 저번 크라운호프 블로그에서도 말했듯이 원래 역전할머니맥주를 마시러 송천동을 간거였는데 문을 닫아서 저번에는 맥주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다행이 시간도 되고 문도 열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전주 송천동에 위치한 호남각아시나요? 그 바로 건너편길에 있는 상점들 중 하나입니다. 외관이 크지는 않아서 잘 보셔야 합니다.(다사랑 치킨 송천점 옆이기도 합니다)
역전할머니 맥주는 원래 익산에 있던 엘베강이라는 가게가 원조라고 합니다. 엘베강주인이던 할머니께서 손자에가 가게를 물려주시면서 역전할머니맥주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거라고 가게에 써있었습니다.
저번에 저와 크라운 호프를 같이갔던 효바룽님의 추천으로 맥주을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역시였습니다.
맥주에 살얼음들이 보이시나요? 진짜 맛있습니다.
살얼음들이 맥주에 건더기처럼 떠있고 맥주를 마시는 내내 시원했습니다. 여름이었아면 원샷도 가능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들어가자마자 동네호프집의 향기가 물씬나는데, 안주도 간단하고 맥주도 저렴해서 모든 술자리가 끝나고 입가심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저희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500cc맥주와 300cc맥주를 한잔씩 주문하고, 체다치즈감자튀김과 수제소세지를 주문했습니다.
살얼음이 너무 맛있어서 저는 500cc보다는 작은 300cc를 시켜서 자주 마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 맥주는 관을 차갑게 해서 나오는 동안 시원하게 해서 나오는데 역전할머니맥주는 맥주자체를 차갑게 유지해서 이렇게 훨씬 시원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감자튀김은 우리가 모두 예측할 수 있는 맛이었지만 맥주엔 감튀가 빠질 수 없으니 주문했고, 저 수제소세지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소세지 위에 올라간 저 고추가 신의 한수였던것 같습니다.
잘게 잘라져 있어 하나씩 안주로 집어먹기 좋았습니다.
맥주를 제일 추천합니다. 여름엔 더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서울에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주에는 체인점처럼 여러 곳에 있는 역전할머니 맥주!
전주에 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주인이 추천하는 역전 할머니 맥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