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꽤 오래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대학교 일학년때인 스무살 때부터 스물여섯살까지 학교다니면서 참 잘돌아다녔습니다. 이번주말에는 그때와 다르게 잠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창덕궁도 가보고, 관광객처럼 돌아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희가 묵은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려 합니다.
타임 트레블러 파티 호스텔이라는 곳은 홍대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저희는 호스텔월드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엔 에어비앤비와 인터넷검색으로 찾아봤으나 호스텔월드가 훨씬 더 다양한 게스트 하우스가 검색되었습니다.
숙소를 고른 기준은 일단 평점이 높고 재미있어보이는 사진이 많은 곳으로 골랐습니다.
타임트래블러 파티 호스텔이 평점도 꽤 높고,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서 노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6인실 기준 한사람당 19000원 정도였습니다. 호스트가 당연히 한국분일거라 생각했는데 외국인이었습니다. 홍대에서 동교동 삼거리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삼분정도 더 걸어서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는 걸어서 십오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외관은 그림과 똑같았고, 지하1층과 1층,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하는 파티를 여는 곳이어서 당구대,다트,풋볼게임등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호스트는 지하에 있어서 그쪽으로 가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무척 친절했고, 파티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호스트분의 도움으로 곧 모두 친해졌습니다.
저 사진의 풋볼게임을 제가 너무 못해서 친해진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못해서 웃겼다고 하더라구요.
맥주 게스트 하우스에서 먹을 수 있지만 저는 친구랑 칵테일을 만들어 먹기위해 편의점에서 몇가지를 사왔습니다
말리부칵테일 아시나요?
코코넛향이 되게 강해서 저 얼음컵에 오렌지주스 반과 말리부 반을 넣어서 조금씩 마셨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맛과 정말 똑같았습니다. 근데 말리부가 럼의 한 종류이고 도수가 21도였기 때문에 빨리 취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게스트 하우스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잠자리인데요, 방음이 잘 되지 않았고 침대가 너무 삐걱거렸습니다. 아 그리고 방이 따뜻한 느낌은 없었습니다.(겨울이라 살짝 추웠습니다)
침대가 너무 안좋았어요. 삐걱거리는 소리가 너무 심했습니다. 물론 6인실이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실도 방음이 잘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파티를 새벽까지 해서 오래 자지는 못했지만, 제 친구는 한숨도 잘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잠자리에 예민하신 분은 비추입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가지 얘기를 하면서 파티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좋을것 같습니다. 파티를 하다가 합정쪽에 있는 펍으로 가서 더 논다고 하는데, 저희는 일요일이어서 펍이 문을 닫아 가 볼수 없었습니다.
홍대에서 접근성이 좋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번쯤은 가볼만 한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단 숙면을 취하기는 힘들어 1박이상은 힘들 것 같네요.
샌프란시스코 슈퍼두퍼버거 (0) | 2018.01.27 |
---|---|
피자네버슬립스 (0) | 2018.01.22 |
홍대카페 스노브( snob) (0) | 2018.01.19 |
서울여행기3 (0) | 2018.01.18 |
서울여행기2 (0) | 2018.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