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탕슌입니다.
제주도에서 날씨가 안좋은 탓에 유독 예쁜카페를 많이 알아봤는데요, 그 중 한 곳이었던 볼스카페에 대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서귀포쪽에 있던 펜션과 삼십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던 볼스카페는 사실 위치로 따지면 매우 안좋은 곳이었습니다. 왜냐면 차 없이는 정말 가기 힘든 곳이고 길 가는 길 옆쪽으로 살짝 빠진곳에 위치했으며 주차장같은 곳이 있긴 한데 제가 갔을때는 사람들이 차를 이상하게 대놔서 저희는 그 옆인 길가에 차를 놓고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나올때쯤 보니까 주차가 꽤 정리가 되어 있더라구요. 주차할수 있으면 안에 차를 놓는게 훨씬 좋으니 확인 해 보세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보면 볼스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감귤나무가 많아서 거기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좀 노리고 온건데..감귤이 다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눈도 많이 왔구요.
볼스카페능 건물 자체를 개조한 것 처럼 생겨 약간 공장 느낌이 났는데요, 안으로 들어가시면 분위기 좋으니 저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음료를 고르기 전에 친구들과 저는 빵에 빠져서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였습니다. 모두들 빵순이이기 때문인데요, 저희는 오기 바로 전에 식사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두개만 고르기로 했습니다. 빵에 초코를 입힌 미니큐브와 팡도르를 골랐습니다.
팡도르위에 하얀 슈가파우더가 눈처럼 예뻣기 때문이죠.
창문밖으로 눈이 내리는게 정말 예뻤습니다. 큰 창문이 나있는 곳은 사람들이 계속 차더라구요. 저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블로그로 찾아봤을때 다 좋은데 천장이 높고 개조건물이라서 춥다고 했는데 정말 추웠습니다. 패딩을 벗을 수 없던게 아쉬웠어요.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앞에 감귤밭에 나가서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나무만 푸르게 있었는데 잘 하면 예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의 시그니처메뉴인 제주2월과 녹차라떼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비엔나커피를 시켰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사진을 정말 잘나오는데 커피맛은 그닥...이었구요, 딸기우유와 녹차라떼는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이죠. 생각보다 덜 달았습니다. 추워서 얼음잔을 주시는데 잘 먹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은 잘나왔으나 비엔나커피도 썼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도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사진찍고, 인스타갬성을 느끼려고 온 것 같았습니다.
맛있는커피를 원하지면 가지 마시고 인스타갬성을 건지려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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