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탕슌입니다.
오늘은 제가 제주에 머물면서 묵었던 팬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저희는 사실 바베큐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서(사실 몇달 전부터 제가 바베큐먹으러가자고 노래를 부르면서 다녔거든요.)바베큐가 되는 팬션 위주로 찾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호텔은 제주 라뷰테입니다.
친구가 예약을 했는데 친구는 데일리 호텔 앱에서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첫결제 할인 쿠폰 삼천원이 있어서 이박하는데 21만원대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항 근처에서 놀고 돌아다닌 후 숙소 근처라고 하는 모슬포항에서 간단히 방어와 참돔으로 회를 떠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원래 바베큐를 먹고싶었는데 기상악화로 인해서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조리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회와 여러가지 안주들을 사왔습니다.
라뷰테펜션은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었고, 바로 앞은 바다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고 저녁이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침에는 창문에서 바다가 보이는 펜션이었습니다.
평소는 훨씬 더 비싼 펜션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비수기에 예약을 했고, 어플을 사용했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1층은 사장님이 카페로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카페인데 저녁에 식사류를 판매하시는건지 그냥 지인진지는 모르겠지만 식사를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희는 20평대로 네명이서 묵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해안가라서 바람이 불거나 춥거나 하면 어쩌지 했는데 바닥도 따뜻했고 추우면 온풍기도 틀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2층을 올라가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고, 윗층이 몇층까지인지는 확인 해 보지 않았지만 삼층은 확실히 있습니다.
네명이서 사용하기 좋은 아주 큰 사이즈의 침대가 두개 있었고 침구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불이 얇다는 점인데요, 좀더 개선해주시면 좋겠네요.
드라이어와 간단한 빗도 모두 저 사진의 화장대 서랍안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방에는 이렇게 귀여운 스타일의 냉장고가 놓여있습니다. 냉장고는 냉장과 냉동 모두 가능하구요, 기존 펜션의 작은 냉장고들보다 꽤나 크기 때문에 수납 많이 가능합니다. 그옆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커피포트와 밥통도 놓여있었습니다.
(쌀 가져와서 조리해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렇게 창가로는 바처럼 일자형태의 테이블이 있었고 바다를 보면서 맥주한잔 하기 좋아보였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말이죠.
주방도 깔끔했고 대부분의 그릇과 와인잔, 머그컵, 소주잔까지 모두 구비되어있으니 걱정마시고 오시면 됩니다.
인덕션과 인덕션전용 냄비들도 있습니다. 간단한 요리는 하실 수 있어요.(저희는 매운탕도 끓여먹었습니다. 가능한 크기 입니다.)
물론 냄비에 꽉 차긴 했지만요.
화장실 벽의 무늬가 조금 정신사납긴 하지만 곰팡이 흔적 없이 깨끗했고 바디워시, 샴푸, 린스 그리고 치약까지 모두 구비되어있습니다. 아, 물론 따뜻한 물도 완전 잘나오니까 걱정마세요^^
2박을 머물면서 꽤나 만족스러운 펜션이었습니다. 해안가라서 오는 길이 조금 어둡고 외졌다는 느낌이 들수는 있지만 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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