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탕슌입니다.
오늘의 제주도는 제 생각보다는 날씨가 좋았습니다. 제주를 여행하기 전부터 날씨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제주행 비행기가 결항했다는 소식도 많았고 제주에 어찌저찌 도착을 해서도 폭설때문에 발이 묶여 차로 이동조차 하지 못했다는 소식까지 들었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 친구와 인스타 업데이트된 게시물을 보고 제주영상을 cctv로 관찰하며 날씨를 항상 체크했습니다.
저희가 제주를 방문하는 2018년 2월 11일의 날씨는 눈이었습니다. 저녁에 눈올 확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비행기에서 착륙할때쯤 보니 날씨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렌터카를 빌리고 기분좋게 저희의 첫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먹부림여행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저희는 맛집을 많이 검색 해 놓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점심메뉴를 정한 것 중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제주시청 근처의 마구로쇼쿠도, 짧게 마쇼를 방문했습니다. 회가 올라간 덮밥이 유명하다고 했고, 최근 핫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검색을 하면 근처에서 알려주고 끝나는데, 주차장이 마쇼 뒷편에 깔끔하게 있으니 거기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찾기 힘드시면 뒤쪽 골목으로 가시면 공터도 있으니 그쪽에 차를 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열두시반쯤 도착을 했는데 재료가 별로 없어서 작은사이즈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미리 말하지만 여자들은 작은사이즈 충분합니다.)
저희는 종류별로 세개를 시켰습니다.
데카동, 육회동, 하브동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고 번호가 전광판(?)에 뜨면 셀프로 받아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먹기 전에 주변 인테리어도 구경하고 맛있게 먹는법이라고 써있는 글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한 십오분정도 지나고 저희 번호가 뜨고 신나는 마음으로 받아왔습니다.
사실 비주얼이 많이 훌륭합니다. 저기 꽂혀있는 김다섯장은 데코가 절대 아닙니다! 같이먹어야 맛있습니다! 메뉴에 김 다섯장을 팝니다!!! 파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조미김이 아니고 김 겉이 코팅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데카동, 육회동, 하브동입니다. 맛있는데 저 와사비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와사비 엄청 맵습니다 주의하세요!)
육회동은 양념갈비를 익히지 않은 듯한 맛이었고 나머지는 양념된 참치 맛이었는데 사실 남겼습니다. 참치만 먹으니 느끼한 맛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맥주와 함께하시면 매우 좋을 것 같네요.
저희가 이걸 먹고 나왔을때쯤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는데 몇분 지나지 않아서 그쳤습니다. 변화무쌍한 제주날씨.
제주날씨는 물론 일기예보도 중요하지만 그날이 돼 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내일이 걱정이네요. 내일은 예보에 60%확률로 눈이 온다고 했는데요.
그럼 좋은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