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초등학교때부터 살았던 사람인 나는
베테랑 칼국수를 24살때 처음 먹어보았다.
그것도 전주에 놀러온 대학교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며..
베테랑 칼국수는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것 같다.
검색만 해봐도 이게 맛집이냐, 별로다라는 말이 많던데
그건 불호인 사람들의 평가이고
나는 여기 맛있는데..?ㅎㅎㅎ
갑자기 회사에서부터 베테랑 칼국수 생각이나기 시작
오늘 꼭 먹어야겠기에 영업시간을 확인해보니
아니, 영업시간이 09:00-20:00이잖아..?
전주에 베테랑 칼국수는 두군데가 있다.(한옥마을, 신시가지)
다른 지점도 보니 영업 종료시간은 마찬가지..
6시에 칼퇴를 해서 7시에 집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한옥마을을 가면 7시반.
먹는거야 금방이지만 조금이라도 칼퇴를 못하면 못먹는다...
하지만 먹겠다는 나의 의지로 베테랑 칼국수에 대략 일곱시 조금 전에 도착
평일이라 차량 통행이 가능해 바로 베테랑칼국수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평일이니 사람이 없을거야'라고 생각한건 착각이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은 가족단위 같아 보였다.
관광객도.. 그닥 많아보이지 않았음.
베테랑 칼국수는 이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자리와 신발 신고 앉는 자리로 나뉜다.
물론 옆쪽으로 가면 테이블이 더 있다.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신다.
깍두기와 단무지.
깍두기가 뭔가 무말랭이st의 쭈굴쭈굴한 느낌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매력있는 맛!
조금 이따가 칼국수와 먹으면 맛있다.
우리는 둘이서 칼국수 2개, 고기만두 1개, 쫄면 1개를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 받으신 분이 두명이서요? 라고 말씀하심...
많이 먹는건가... 우리 맨날 이렇게 먹는데..............ㅎㅎㅎㅎㅎ
(옆에 여자분들 보니 칼국수 하나 시켜서 나눠드시긴 하더라...)
근데 칼국수도, 쫄면도, 만두도 다 먹어야겠는걸..?
일단 주문하면 쫄면과 만두가 거의 1분만에 나온다.
베테랑은 주문나오는 속도도, 회전율도 빠른편임.
쫄면을 먼저 쉐킷해서 만두와 같이 먹고있으면
빠르게 칼국수도 세팅된다.
여긴 선불이라서 칼국수가 나올때 카드를 주면 계산을 해서 다시 갖다줌.
으어.. 먹고싶었어...
호불호가 강한 베테랑 칼국수..
만두도 혹평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당면만 많이 들어있다고..
근데 난 마쉿는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계란물 풀고 들깨들어간 칼국수 국물 진짜 맛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우리는 "움! 마시떠!!"를 외치며 먹었다.
칼국수면도 동그란 베테랑 칼국수
저는 추천합니다!
하지만 여기 서비스 안좋은건 여전하군..
잘 먹었습니다!
베테랑칼국수 총평
1. 맛 - 아니, 나는 맛있다구.. 이건 개인차가 큰 것 같으니 안드셔봤으면 드셔보는거 추천
2. 서비스 - 여긴 항상 구림
3. 분위기 - 한옥마을 내부에 있는 오래된 맛집이긴 함. 그냥 깨끗
4. 주차 - 주차장이 있으나 평일만 이용하는거 추천(주말엔 한옥마을에 차가 못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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